전체기사

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인천AG, 한류와 스마트로 아시아 공략해 흥행 성공한다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오는 19일 개막한다. 

1988서울하계올림픽, 2002한일월드컵을 치렀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해 높아질대로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에1986서울, 2002부산 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치러지는 아시안게임은 어쩌면 관심 외일 수도 있다. 흥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지난 4월16일 전남 진도 앞 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습이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은 것도 흥행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마지막 흥행카드로 기대했던 이른바 '북한 미녀응원단' 참가도 벽에 부딪쳤다. 

북한 미녀응원단은 지난 2002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때 남녘 땅을 찾아 숱한 화제를 뿌리며 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킨 '공신' 중 하나다. 

북한은 지난 7월7일 응원단 파견 의사를 밝혀 기대를 모았지만 이와 관련한 남북 실무회담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자 지난달 28일 돌연 파견 불가 의사를 공표했다.

이처럼 흥행에 대한 악재가 적지 않지만 조직위는 대회 시작과 함께 한·중·일 3개국의 메달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축구·야구 등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기 종목들의 경기가 시작되면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다양한 대외 홍보활동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조직위가 펼치고 있는 홍보 활동 중에는 그간 국내에서 열렸던 아시안게임들의 홍보활동과 확연히 달라진, 트렌드의 시대적 변화를 가늠하게 하는 것들이 다수 등장해 흥미를 더한다. 

'한류', '스마트', '플래시몹'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플래시몹' 앞세운 홍보단 전국 방방곡곡 찾아

조직위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유도를 위해 대국민 홍보단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단은 지난달 8일부터 27일까지 대회 협력도시인 서울, 충북 충주, 경기 수원, 고양, 화성, 안양 등을 비롯해 부산, 강원 강릉, 충남 보령 등 여름철 대표 휴가지, 대구, 광주 등 대도시를 잇따라 방문해 대회를 알렸다. 

홍보단은 홍보대사인 한류그룹 'JYJ'가 부른 대회 주제가 '온리 원' 플래시몹 시연, 온라인 성화봉송 '스마트 토치 릴레이' 시연, 대회 마스코트인 물범 3남매 캐릭터를 활용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대회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조직위는 인천시와 협력도시의 초등학교 89개소를 방문해 '온리 원' 댄스시연·교습, 아시안게임 퀴즈이벤트 등을 가졌다. 

▲아시안게임 첫 온라인 성화 '스마트 토치' 릴레이

스마트 시대를 맞아 역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온라인 성화봉송을 선보였다. 

지난 6월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 평가전(한국 vs 쿠웨이트)에서 공식 점화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 온라인 성화 봉송 '스마트 토치릴레이' 앱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서비스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통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라인, 웨이보, 웨이신 등 국내외 SNS를 이용해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조직위는 스마트 토치릴레이 앱의 다운로드 목표를 국내외 1000만 건으로 잡고 있다. 

▲한류스타 앞세운 아시아 공략

조직위는 흥행 동력을 국내에서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아시아 전역, 특히 인접한 중국에서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해 2월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 높은 'JYJ'를 홍보대사로 임명한 데 이어 그해 9월 이들이 부른 주제곡 '온리 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했다. 특히 11월21일 중국 광저우에서 'JYJ'를 출연시킨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PR 로드쇼'를 개최,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4일에는 한류스타 현빈(32)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해외 홍보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7월15~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입장권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현빈은 이 자리에 참석해 '스마트 토치'를 장건봉 타오바오 사장에게 전달, 중국에서의 인천아시안게임 홍보와 성공적인 입장권 판매에 힘을 실었다. 

조직위는 이용자수가 5억명에 육박하는 타오바오와 입장권 대행 계약 체결에 따라 중국인 관람객 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인천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개회식에도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공연한다. 'JYJ'를 비롯해 싸이·그룹 '엑소', '빅뱅', '씨엔블루','씨스타', 영화배우 장동건, 김수현 등이 아시아 전역에 인천AG의 개막을 알린다. 

▲대한민국의 관문에서부터 만나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조체계를 구축, 세계적인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전 세계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항대로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탑, 입·출국장 내 각종 영상홍보매체들을 이용한 대회 CF 방영 등이 좋은 예다. 

조직위는 서울의 교통 요충지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개찰구, 서울의 심장인 시청 앞 서울광장 등에 홍보물을 설치해 내국인은 물론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대회를 알리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회

더보기
호산대, 방사선과 ‘경주월성원전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산업시찰’ 시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방사선과는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학과별 실험실습 수월성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경주월성원전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산업시찰’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사선과 재학생 38명은 지난 13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월성원자력 본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을 견학하여 국내 가동 중인 주요 원전 중 하나인 월성본부의 발전 설비 및 안전 관리 체계, 원자력 발전의 원리, 비상 대응 시스템, 방사선 관리 등 실제 운영 현황, 방사성 폐기물의 수집, 분류, 운반, 저장, 처분 과정 등을 체험하였다. 산업시찰에 참여한 방사선과 1학년 이진규 학생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어떻게 분류되고 안전하게 처분되는지를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 또한 원자력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호산대 방사선과 학과장 곽병준 교수는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이해하는 계

문화

더보기
독자가 대통령에게 추전하는 책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대통령이 읽었으면 하는 책을 회원들에게 직접 추천받는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해 새 대통령이 책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도서 추천 기간은 6월 15일까지이며, 예스24는 댓글로 추천하고 싶은 책을 소개한 회원 1000명에게 YES포인트 500원을 선물할 예정이다. 5월 20일 기준 현재까지 예스24 회원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도서 1위에는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의 사회정치 분야 역작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가 올랐다.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통해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 신호를 미리 인식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법을 담은 이 책은 2018년 출간된 구간임에도 지난해 12월 이후 역주행하며 다시 사랑받고 있다. 이외에도 △‘공정하다는 착각’(‘사회적 분열을 이해하고 진정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손자병법: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고전에서 리더의 모습을 배우고 사회통합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 △‘다정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