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차원에서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재도 2차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 1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회원국들과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2일 발표했다.
에너지 장관회의에서는 에너지 안보, 에너지 무역과 투자,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성, 청정에너지 등 4개 의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APEC 회원국들은 역내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전통·비전통 자원의 탐사 및 개발, 에너지 공급 다변화, 합리적 가격형성 메커니즘 도입 등과 관련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에너지분야 무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APEC LNG Trade 이니셔티브'를 구축하는 한편 관련 정보공유 연결망 등을 설치키로 했다.
문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지역 가스가격이 미국, 유럽보다 높다"며 역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상품의 자유화가 아·태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에너지분야 투자 및 교역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타당성 연구를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