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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2년 만에 PO 3차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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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커크,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우승…페덱스컵 랭킹 1위 도약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코리안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2년 만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40위로 최종일을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순위를 5계단 끌어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날 컨디션 난조로 아쉽게 3차전 진출이 좌절됐던 최경주는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았다. 

이전 대회까지 페덱스컵 랭킹 69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던 최경주는 70위까지 주어지는 3차전 BMW 챔피언십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흘 동안 가장 좋은 스코어를 내며 페덱스컵 랭킹 65위로 막차에 합류했다. 

최경주는 페덱스컵이 처음 도입된 2007년 이후 5번째로 3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2011년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2·4·7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내며 전반에만 3홀을 줄이며 힘차게 출발한 최경주는 10번홀에서 퍼트감이 흔들리며 1타를 잃었다. 

나머지홀을 파 세이브하며 샷감을 조율한 최경주는 17번홀에서 찾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탰다. 

17번홀에서 4m 남짓한 부담스러운 거리에서의 파 퍼트를 성공시킨 최경주는 18번홀에서 투 온에 성공한 뒤 투 퍼트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 대회 톱10 진입에 도전한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이날 1타를 줄이며 목표를 달성했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이전 대회까지 페덱스컵 랭킹 47위로 무난하게 3차전 진출을 확정한 노승열은 예상 랭킹을 36위까지 끌어올렸다. 3차전 활약 여부에 따라 30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3차전 진출을 위해 분발이 필요했던 재미동포 존 허(24·한국명 허찬수)와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이진명)는 결국 이번 대회에서 짐을 싸게 됐다.

존 허는 최종합계 4오버파 288타 공동 69위, 대니 리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35위에 랭크됐다. 이들은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설 '코리안 브라더스'들이 모두 확정됐다. 

재미동포 케빈 나(31·나상욱·타이틀리스트), 노승열, 최경주가 3차전에 진출해 최종전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은 크리스 커크(29·미국)가 차지했다.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넣은 커크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 제프 오길비(37·호주)·러셀 헨리(25)·빌리 호셜(28·이상 미국)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렸다.

커크의 플레이오프 우승은 처음이다. 이날 우승을 보태 PGA 투어 3승을 쌓았다. 지난해 맥그래드리 클래식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기본 페덱스컵 포인트 1654점을 보유하고 있던 커크는 이날 우승으로 2500점을 보태며 단숨에 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3335점의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에게 819점 앞서 1위 자리에 올랐다.

페덱스컵 최종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매클로이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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