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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 상반기 국내기업 M&A 규모 7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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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의 국내기업 인수금액은 8배 증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 상반기 국내 기업들의 기업결합(M&A)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무려 72%나 늘어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4년 상반기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M&A) 건수는 총 229건(1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국내기업이 국내 또는 외국기업을 인수한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전년 동기(223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금액은 전년 동기(7조2000억원) 대비 72.2%나 증가했다.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국내기업간 결합이 대부분(219건)이다. 이 가운데 계열사간 기업결합은 68건(34.5%), 비계열사간 기업결합은 150건(65.5%)이다.

계열사간 기업결합은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계열사인 현대엠코를 2조339억원에 합병한 건이 가장 컸다. 비계열사간 M&A로는 농협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의 주식을 9467억원에 취득한 건이 대표적이다. 

특히,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55건, 금액은 5조5000억원으로 기업결합 건수는 전년 동기(74건) 대비 25.7% 감소했지만 기업결합 금액은 전년 동기(3조원) 대비 83.3%나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금액의 44.4%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에 비해 대기업집단 내 계열사간 기업결합(31건→19건)은 감소한 반면 비계열사간 기업결합(43건→36건)은 늘었다.

대기업의 기업결합 수단은 주식취득(24건), 합병(14건), 영업양수(7건), 임원겸임(6건), 합작회사설립(4건) 순으로 전년 대비 주식취득(15건→24건)은 증가하고, 합병(28건→14건)은 크게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분야에서는 지난해에 가장 비중이 높았던 기계금속 분야의 기업결합이 감소하고, 전기전자 분야는 증가했다.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도소매·유통 분야의 기업결합이 늘어난 반면 금융, 건설 분야는 크게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체 기업결합 건수는 총 286건으로 전년 동기(287건)와 비슷한 수준이며 전체 결합 금액은 8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9조7000억원)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다.

이 가운데 외국기업의 국내기업 인수는 23건에 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3건 줄었지만 금액(1조원)은 8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기업을 인수한 외국기업의 국적은 EU(7건), 미국(5건), 일본(4건) 순이었다.

국내기업의 외국기업 인수는 전년 동기와 동일한 4건, 2000억원에 그쳤다. 

기업결합은 인수회사의 직전 사업연도 자산총액(또는 매출액)이 2000억원 이상이고, 피인수회사의 직전 사업연도 자산총액이 200억원 이상인 경우 신고해야 한다. 외국사업자의 경우 동일한 기준에 국내 매출액이 200억원 이상인 경우에 신고의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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