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경찰청과 상무가 각각 201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경찰청은 지난 29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8-13으로 승리, 2위 LG 트윈스를 5경기 차로 따돌리며 남은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경찰청·SK·LG·두산·화성·kt) 우승을 확정했다.
경찰청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북부리그 정상에 섰다.
유승안 감독이 이끄는 경찰청은 30일까지 치른 89경기에서 54승31패4무(승률 0.635)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0.314의 팀 타율을 자랑한 경찰청은 지난해(0.560)보다 높은 승률로 우승을 맛봤다.
상무는 30일 문경 상무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이겨 남은 경기 승패에 관계없이 남부리그(상무·삼성·NC·롯데·KIA·한화)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박치왕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무는 30일까지 84경기에서 49승31패4무(승률 0.613)을 기록했다. 상무는 퓨처스리그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은 팀 평균자책점(4.47)을 자랑했다.
2012년 경찰청과 북부리그 공동 우승을 차지한 상무는 지난해 남부리그로 옮겨 우승했고, 올해도 우승하면서 3년 연속 우승을 일궜다. 통산 11번째 우승이다.
한편 퓨처스리그는 다음달 6일 문경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상무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