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시즌을 조기 마감한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왼 팔꿈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이날 왼 팔꿈치에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며칠 내에 재활에 돌입한다. MLB.com에 따르면 추신수의 재활에는 두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왼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추신수는 부상을 안고 시즌을 치러왔다. 7년간 1300만 달러(약 1325억원)라는 거액을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첫 해라 부담과 책임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텍사스와 추신수는 당초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을 계획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텍사스 구단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추신수의 수술 일정을 앞당겼다.
수술 일정을 앞당긴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재활을 마치고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완벽한 몸으로 합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겨울 'FA 대박'에 성공하며 텍사스로 이적한 추신수는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 0.242(455타수 110안타) 13홈런 58득점을 기록했다. '몸값'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일찌감치 시즌을 접고 사실상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 추신수가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