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아누 호날두(29·호날두)가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UEFA는 29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을 끝내고 기자단 투표 끝에 호날두를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아르옌 로번,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호날두는 경쟁 끝에 당당히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1경기를 뛰며 17골을 터뜨려 챔피언스리그 2시즌 연속 득점왕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17골은 역대 챔피언스리그 한 대회 최다 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1962~1963시즌 호세 알타피니(당시 AC밀란)가 넣었던 14골이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순위에서도 메시(67골)를 제쳤다. 호날두는 통산 68골을 기록 중이다. 역대 1위는 71골의 라울 곤살레스(스페인)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51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