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시애틀 매리너스를 완파했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4로 크게 이겼다.
마운드도 방망이도 모두 시애틀보다 한 수 위였다.
선발 콜비 루이스는 9이닝 7피안타(2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책임졌다. 시즌 9승째(11패)를 수확했다. 올 시즌 첫 완투다.
방망이도 마운드에 부족하지 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홈런 2방을 포함해 11안타를 몰아치며 시애틀 마운드를 맹폭했다.
특히 수술로 시즌 아웃된 추신수를 대신해 톱타자로 나선 레오니스 마틴은 6회초 투런포를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불꽃타를 쳤다.
텍사스는 시즌 52승째(80패)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다.
시애틀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가 9피안타(1홈런) 10실점으로 난타당한 뒤 3이닝 만에 강판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방망이는 4점을 냈으나 마운드의 부진을 메우기에는 힘들었다.
시애틀은 시즌 60패째(72승)를 떠안았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선두 LA에인절스와는 6.5경기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