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청소년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했던 15세 이하(U-15) 한국 축구대표팀이 페루에 덜미를 잡히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최영준 감독이 이끈 한국은 27일 중국 난징 JSC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루와의 2014난징하계청소년올림픽 축구 결승전에서 1-2로 역전패 했다.
한국은 전반 16분 터진 정우영의 선제골을 잘 지키지 못하고 내리 2골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상대 프랭클린 길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15분 페르난도 파체코에 역전골을 내줬다.
4년 전 싱가포르 초대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한국은 첫 진출한 이번 유스올림픽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난징청소년아시아경기대회 우승국 출전 자격으로 대회를 밟았다.
조별리그 2경기와 준결승까지 단 1골만을 내줬던 한국은 이날만 2골을 허용하면서 우승의 꿈을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