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2)가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퍼시픽리그 최다안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8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시즌 141번째 안타를 친 이대호는 팀동료 나카무라 아키라와 함께 리그 최다안타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1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은 0.311을 유지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무사 1,2루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상대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의 한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범타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니혼햄 선발 나카무라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방면의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7번째 2루타였다. 그러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8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소프트뱅크는 3-4로 석패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의 부진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