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남북한이 26일 북한의 2014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결정에 따른 실무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면 협의’에 들어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인천안시안게임 조직위 서한을 오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에 전달했다”며 “남북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 돼 북 대표단과 선수단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 22일 다음 달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 문서교환 방식으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정부는 북측의 이 같은 제안을 수용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북측이 273명, 선수 150명을 파견하겠다고 제의한 부분에 대해 관례에 따라 수용했다”며 “왕래 방식도 기존 관례에 따라 (서해직항로로)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용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없지만 북한 선수단이 경기에 임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입장에 따라 해당 사안을 검토했다"며 일부 비용 지원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