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 22일 '제11회 에너지의 날' 기념 행사를 통해 총 65만㎾h의 전력을 감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 일일 전력사용량과 비슷한 수치다.
에너지시민연대와 전력거래소 등은 이날 서울 청계천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전력피크타임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에어컨 설정온도를 2도 올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36만㎾h를 줄였다.
또한 저녁 불끄기 소등행사에는 29만kWh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서울의 경우 오후 8시부터 35분간, 그 외 지역은 오후 9시부터 5분간 전국적으로 동시소등행사가 실시됐다.
에너지시민연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에너지소비량이 OECD 평균 1.2배에 이르는 에너지다소비국가"라며 "시민의 에너지절약의지가 실질적인 감축성과로 나타난 만큼, 앞으로 산업부문과 상업부문에서 보다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