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제2회난징하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 중인 이소영(안양여고)이 여자 골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영은 지난 21일 중국 난징의 중산 국제골프장(파72·7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청소년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3라운드를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한 이소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영은 대만의 청쓰치아(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상찬 수퍼마스(대만)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유도 대륙별 단체전 혼성경기에 참가한 유승환(보성고)은 러시아 외 5개국과 팀을 이뤄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이혜경(용인대)은 영국 외 5개국과 팀을 이뤄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남자 수영 접영100m에 출전한 박진영(안남고)은 준결승에서 1분00초02를 기록, 조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의 정유선(충북체고)은 16m11를 던져 예선을 5위로 통과, 결승에 진출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여자 핸드볼은 예선 1차전에서 앙골라를 39-23으로 가볍게 눌렀고, 탁구의 김민혁(창원남산고)과 박세리(단원고)는 혼합복식 예선 3차전에서 이집트를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