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징계 완화로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FC바르셀로나)가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우루과이 축구협회(AUF)는 오는 9월5일 일본과 9월8일 한국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국가대표 29명의 명단을 지난 2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14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최종 결론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국가대표 친선 경기 등에 나설 수 있게 징계가 완화됐다.
지난 6월25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 이탈리아전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어 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금지, 4개월간 축구활동 금지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CAS에 항소 끝에 소속팀 훈련과 국가대표 친선 경기 등에 나설 수 있다는 완화된 징계안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수아레스의 대표팀 발탁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19일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에서 징계 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하면서 한국과의 친선경기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이번 일본-한국과의 친선경기 2연전에서 수아레스를 제외한 2014브라질월드컵 출전 멤버를 대거 발탁했다.
공격수 에디손 카바니(27·파리생제르맹),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29·아틀레티코마드리드)·왈테르 가르가노(30·파르마FC), 디에고 고딘(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29명
▲GK(4명) = 페르난도 무슬레라·마르틴 실바·호드리고 무뇨스·마르틴 캄파냐
▲DF(11명) = 디에고 고딘·호세 마리아 히메네스·세바스티안 코아테스·에밀리아노 벨라스케스·마르틴 카세레스·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호르헤 푸실레·알바로 페레이라·마티아스 코루호·마티아스 아귀레가라이·알레한드로 실바
▲MF(9명) = 왈테르 가르가노·에히디오 아레발로 리오스·알바로 곤살레스·디에고 라살트·카밀료 마야다·호르헤 로드리게스·니콜라스 로데이로·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히오르히안 아라스카에타
▲FW(5명) = 크리스티안 스투아니·디에고 롤란·조나단 로드리게스·에딘손 카바니·아벨 에르난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