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개학을 앞두고 수도권 광역버스 200여 대가 추입된다.
국토교통부는 8월말 이후 수도권 지역 대학(148개)의 개학에 맞춰 광역버스 200여 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광역버스 좌석제 대책 시행(7월16일) 이후 전반적으로 입석이 감소해 왔으나, 개학과 휴가시즌 종료 등에 따라 출퇴근시간대 이동수요가 증가(약 5000여명)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국토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35개 노선 89대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총 66개 노선 203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경기도 60개 노선 183대(서울↔경기 53개 노선 170대), 인천 5개 노선 18대, 서울 1개 노선 2대 등을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버스 증차 등에 따라 교통체증이 심했던 서울 삼일로와 강남대로 등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가 협의해 다음달 1일부터 일부 광역버스의 운행경로 및 회차방법을 변경하기로 했다.
충분한 버스 공급력 확보 및 환승 시스템 등이 갖춰질 때까지는 탄력적인 입석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 안전을 높임과 함께 대기시간 등 불편도 점차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25일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도 추가 운행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을 18회 증편한데 이어, 병점~영등포 급행 전동열차 4회, 분당선(신수원·죽전~왕십리) 6회, 경인선(동인천·부평·구로~용산) 급행 전동열차 6회 등 총 16회를 증편할 계획이다. 다음달 20일부터는 용인경전철 환승할인도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류소 등 버스안내시스템 등을 통해 차량 운행현황을 알 수 있도록 하고, 대책 시행 이후 진행되어 왔던 국토부·지자체 공무원들과 버스업계 관계자들의 현장 안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노선별 구체적인 증차 대수 ▲배차 간격 등은 포털 사이트 ▲스마트폰 버스 노선 정보 앱 ▲해당 지자체·운송사업자 홈페이지 등에서 차량 운행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