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마이애미전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침묵을 깼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로 준수한 타격감을 뽐냈다. 올 시즌 57번째 볼넷을 포함, 두 차례나 출루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타율은 종전 0.243에서 0.244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마이애미 선발 나단 에오발디의 97마일(약 156㎞)짜리 직구를 잡아당겼으나 1루 땅볼로 아웃됐다. 2회는 초구 직구를 공략해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4회에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오발디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7회는 7구까지 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볼카운트가 1B-2S로 몰린 상황에서 침착하게 공을 골라 시즌 57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류스의 타석 때 시도한 도루가 실패,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4번째 도루실패다.
한편 텍사스는 2회까지 얻은 5점을 힘겹게 지키며 5-4로 승리했다. 시즌전적은 49승77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