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윤종신(45)이 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5)의 신작 소설 '여자 없는 남자들'과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했다.
윤종신은 20일 "월간 윤종신 8월호는 '여자 없는 남자들'을 미리 읽은 느낌을 노래로 옮겨 봤다. 소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커버 이미지에는 책을 읽다가 전화를 받는 윤종신의 모습이 담겼다.
'월간 윤종신' 8월호의 곡 제목은 소설과 같은 '여자 없는 남자들'이다. 가사와 소설의 내용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은 27일 책 출간과 함께 공개된다.
'월간 윤종신'은 윤종신이 2010년부터 매달 한 곡씩 신곡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모바일게임, 갤러리 등과의 협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여자가 없는 남자들'은 무라카미가 2005년 '도쿄 기담집'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단편집이다. 일본에서는 선주문으로만 30만부가 팔리는 등 주목받았다.
민음사가 발행하는 잡지 '세계의 문학'에 소개된 '드라이브 마이카'를 포함해 '세헤라자데' '예스터데이' '독립기관' '키노' '여제가 없는 남자들' 등 모두 6편의 단편소설이 실린다. '1Q84'를 번역한 양윤옥씨가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