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A다저스가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칼 크로포드의 맹타를 앞세워 8-6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져있었던 다저스는 이날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특히 크로포드는 6-4로 앞선 7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크로포드는 3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렸다.
저스틴 터너는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시즌 71승56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다저스는 1회초 홈런포를 맞고 주춤했다. 다저스 선발 케빈 코레이아가 제드 저코에게 3점포를 맞고 흔들렸다.
심기일전한 다저스는 2회말 크로포드의 내야안타와 터너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분위기를 바꾼 다저스는 4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맷 켐프의 2루타, 크로포드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후 터너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A.J 엘리스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후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보태 5-3으로 도망갔다.
다저스는 7회 크로포드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8-4로 달아나 샌디에이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 1점을 더 뽑은 샌디에이고는 9회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에 막혀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잰슨은 1이닝 1실점 피칭으로 시즌 35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편 다저스 선발 코레이아는 5이닝 8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7승째(13패)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