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가 서울경찰청장 재임기간 동안 집회시위로 인해 구속된 인원이 전임 청장들과 비교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2010~2013년)간 6명의 서울경찰청장 가운데 강 후보자의 재임기간 동안 집회시위 관련 구속된 인원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10년 이후 집회시위와 관련해 총 35명이 구속됐으며 전임 김정석 청장의 경우 강 후보자와 비슷한 재임기간 동안 집회시위로 구속한 인원은 1명에 불과했다.
임 의원은 “강경진압에 앞장서 온 인물을 경찰청장 후보자로 낙점한 것은 정부가 또다시 공권력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의 의견을 묵살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염려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