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교문위는 경과보고서에서 “지난 20여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영상, 홍보, 디자인 분야에서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을 위한 학문적 토대를 구축했다”면서 “학내벤처기업 창업, 다양한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등 폭넓은 현장경험을 갖춰 문화융성을 실현할 장관으로서 기본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후보자의 종합소득세 미납 문제와 논문 자기표절 의혹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교문위는“후보자가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을 해명하고 사과했다”며 “또한 확고한 철학과 소신을 갖고 부처의 산적한 과제 해결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하는 의원들의 의견을 함께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1957년 충북 청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경동고와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디자인아트센터대학(Art Center College of Design) 영상학(Film) 석사, 서울대 언론정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1년부터 홍익대 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영상대학원장, 광고홍보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1977년 11월19일부터 1980년 8월14일까지 육군 병장으로 복무했다. 장남은 2011년 3월21일 육군으로 입대해 2012년 12월20일 병장으로 제대했다.
김 후보자는 총 26억75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 서울 마포의 아파트 전세권, 벤츠 승용차 등 본인 재산으로 11억1154만여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국모씨는 예금, 서초구 아파트 등 5억6609만여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