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20일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계기로 삼아 경제정책 운용기조를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최경환 경제팀이 분수경제를 외치지만 여전히 MB정부 당시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부자감세 기조를 신봉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계기로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운영기조를 돌아보고 낙수효과에서 벗어나 따뜻한 경제정책을 펼쳐 달라"고 요구했다.
우 의장은 "프란치스코 교항이 지난해 취임 후 처음으로 발표한 권고문에서 현대사회를 불평등의 사회로 규정하면서 그 원인을 낙수효과에 대한 환상에서 찾았다"며 "뛰어난 통찰이다. 대한민국 현실과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