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전날 12호 아치를 그려내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던 추신수는 이날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3에서 0.241로 낮아졌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헥터 산티아고의 5구째를 잡아 당겼지만 1루 땅볼로 아웃됐다. 3회에는 3B-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공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6회 비교적 날카로운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추신수는 8회 2사 후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짐 아두치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9회말 터진 아담 로살레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3-2로 따돌렸다. 시즌 성적은 48승76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