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한 류승우(21)가 데뷔전을 치렀다.
류승우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브레머SV(5부 리그)와의 2014~2015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64강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 됐다.
이로써 류승우는 지난 15일 공식 임대 발표 이후 하루 만에 데뷔전을 소화했다. 후반 45분을 뛰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류승우는 지난해 12월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손흥민(22)이 뛰고 있는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임대됐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상위권 팀인 레버쿠젠은 프로 데뷔 1년 차 류승우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 없었다. 류승우는 지난 시즌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보기 좋은 허울보다는 실리를 택한 류승우는 브라운슈바이크 6개월 임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을 전망이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오는 24일 FC카이저슬라우테른(2부 리그)과 대회 3라운드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