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함께 성실한 실패 기업인의 발굴·육성에 필요한 재도전 성공사례 구축을 위해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KAIST가 공동 주관하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민간은행, 아산나눔재단,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서울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민간공동 사업이다.
공모 내용은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혁신적 제품 및 서비스 업종 창업실패 사례로 창업과정, 위기, 실패 원인분석 등 체험담과 향후 사업경영을 추진할 경우 사업계획을 담으면 된다.
서류는 18일부터 10월17일까지 온라인 사이트(www. rechallenge.or.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사례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해 미래부장관상, 청장상 등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하고 재기교육, 맞춤형 사업화사업 및 투융자 지원 등 재창업에 필요한 연계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시상탈락자에 대해서도 20여 명을 선별해 차년도 재도전 지원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중기청 등은 또 실패의 가치평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인식개선 등을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소소한 일상 실패 스토리'와 '재도전 캐치프레이즈' 공모도 병행한다.
소소한 일상 실패 스토리는 발명이나 자격증(인증) 취득 등 개인의 성실한 노력에도 실패한 스토리와 소고를 형식이나 분량 제한없이 자유롭게 작성해 공모전 사이트에 게재하면 된다.
이와 함께 재도전 인식개선 캠페인을 11월까지 지속 추진하고 11월 26일에는 재도전의 날 행사를 열기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으로 실패에 대한 관대한 문화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실한 실패에 대한 가치평가를 통해 도전적 벤처창업 활성화 등 창조경제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