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5일 일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주제로한 뮤지컬 '꽃신'을 관람하면서 일본의 역사 왜곡을 강력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마포구 문화센터를 찾아 위안부 할머니와 면담을 가진 후 나란히 앉아 뮤지컬을 관람했다. 이날 뮤지컬 관람에는 강일출 할머니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동석했다.
김 대표는 관람 직전 기자들과 만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이 시대를 사는 국민 중 제일 마음에 한을 갖고 사시는 분들에게 위안부라는 표현을 하기도 죄송스럽다”며 “돌아가시기 전에 반드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에서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지 않고 우리를 화나게 하는 발언들을 해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역사는 지워지지 않는데 자꾸 왜곡하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한·중·일이 서로 협력해야 할 시점에 관계가 점점 나쁘게 가게 하는 일본 당국자들이 원망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