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 2'가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밤 방송된 '사랑과 전쟁2' 마지막 제124화 '내 아내가 사는 법'이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TV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6.2%, SBS TV '웃찾사'는 4.4%로 집계됐다.
'막장 드라마'라는 딱지를 달기도 했지만 '사랑과 전쟁'은 부부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니아층을 구축했다. 때로는 부부 관계를 깊게 조명, 작품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1999년 첫 방송 이래 2009년 한 차례 폐지됐다가 2011년 11월 시즌2로 부활했다.
'사랑과 전쟁2' 폐지 소식에 시청자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폐지 반대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기약 없는 시즌3를 예고하기는 했으나 막연한 상황이다.
'사랑과 전쟁2' 후속으로는 MC 유재석의 4년 만의 새 예능프로그램인 '나는 남자다'가 방송된다. 8월8일 오후 11시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