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god'의 보컬 김태우(33)가 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22)의 '오마주' 시비에 대해 섭섭함을 드러냈다.
김태우의 매니지먼트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31일 "현아와 작곡·작사자인 그룹 '비투비' 멤버 임현식이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사전에 미리 협의가 됐더라면 더 좋은 그림이 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god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좋은 의도로 쓰인 만큼 이번 일은 좋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앞으로는 사전협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앞서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노랫말이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노랫말과 똑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터넷에서 말들이 오갔다.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 부분이 '반대가 끌리는 이유' 노랫말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는 부분과 '그게'라는 한 단어를 제외하고 모두 같아 표절 시비가 일기도 했다.
임현식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에 지오디 선배의 컴백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 했습니다. 현아, 현식이가 지오디 팬이란 걸 티 내고 싶었습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