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도 앱에서 "서울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지하철로 가는 법"이라고 말하면 10초도 걸리지 않고 검색이 되는 서비스가 나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8일 안드로이드 버전의 다음 지도 앱에서 음성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중 iOS 버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정형화된 문장이 아니라도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찾아주기 때문에 '여기서 서울 시청 가는 길', '고속터미널 가는 방법' 등과 같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 그대로 말하면 된다.
길찾기 외에도 '5호선 공덕역 막차시간'이나 '144번 버스 첫차시간'과 같은 대중교통 정보도 알려준다. 또 '근처 LPG주유소', '주변 버스정류장' 등의 장소검색, '한남대로 CCTV'와 '올림픽대로 교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상황에 대해서도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다.
이상호 다음 검색부문 부사장은 "자사의 음성 인식 엔진 '뉴톤(NewTone)'을 이용했다"면서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말들을 그대로 인식해 지도 서비스 검색 시간을 최대 57% 이상 단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