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6일 오후 6시 종료된다.
투표율이 낮으면 노년층 지지율과 조직세에서 우세를 보이는 여당이 유리한 반면 투표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야당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일반적이어서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는 사전 투표율이 몇 %를 기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선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그 밖의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담긴 신분증이 필요하다.
사전투표제는 선거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유권자를 위해 사전에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의 유권자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타지역 투표구에서도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되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총 257개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ec.go.kr)와 '선거정보' 모바일 앱(mobile app)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선관위 대표전화 139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사전투표가 처음 치러진 지난해 4월 재보선에서는 6.93%, 지난해 10월에는 5.45%를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 25일 하루 동안의 사전투표율은 3.13%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 첫날 사전투표에서 전국 선거인 288만455명 가운데 9만21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같은시간대 기준 지난해 4월 재보선 사전투표율(1.71%)과 10월 재보선 투표율(2.14%) 보다 높은 수준으로,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재보궐선거 역대 최고치다.
선거구별 투표율 현황은 전남 순천·곡성이 5.7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부산 해운대·기장갑이 1.7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