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미국의 포크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37)가 2년3개월 만인 15일 음반유통사 워너뮤직을 통해 정규 5집 '예스(YES)!'를 발표했다.
전작보다 대중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순수 어쿠스틱 사운드를 담은 앨범으로 한국에서 예약 판매만으로 이미 골드레코드(5000장)를 찍었다.
지난 5월 첫 싱글 '러브 섬원(Love Someone)'을 시작으로 '헬로, 유 뷰티풀 싱(Hello, You Beautiful Thing)', '롱 드라이브(Long Drive)', '백 투 디 어스(Back To The Earth)', '3 싱스(Things)', '이츠 소 하드 투 세이 굿바이 투 예스터데이(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 등 신곡을 매주 공개했다.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랑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14트랙을 수록했다.
이번 앨범은 므라즈의 오랜 음악적 동반자이자 친구인 포크 록 인디 밴드 '레이닝 제인'이 함께 한 작품이다.
메이 블룸필드(기타·첼로·보컬)와 차스카 포터(기타·보컬), 모나 타바콜리(드럼·퍼커션·보컬), 베키 겝하트(베이스·시타르) 등 네 여성으로 구성된 레이닝 제인은 3집 '위 싱. 위 댄스. 위 스틸 싱스(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의 수록곡 '어 뷰티풀 메스(A Beautiful Mess)'를 함께 작곡한 것을 계기로 므라즈와 10년 가까이 음악·정서적 교감을 쌓아왔다.
앨범은 성스러운 아름다움을 표출하는 인트로 '라이즈(Rise)'를 시작으로 사랑의 설렘과 벅참을 담은 '러브 섬원', 사랑에 빠진 남자의 경쾌한 고백 '헬로, 영 뷰티풀 싱', 므라즈 스스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을 표한 '롱 드라이브', 아카펠라그룹 '보이즈 투 멘'의 버전으로 잘 알려진 R&B 고전 '이츠 소 하드 투 세이 굿바이 투 예스터데이' 등이 수록됐다.
므라즈는 "치유를 다루는 노래들이다. 또 사랑에 대해서도 노래한다. 신념에 대해서도. 환경에 대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면서 "무언가를 받아들이고, 온정을 나누며, 또는 무언가를 떠나 보내는 것에 대해서도 노래한다. 내가 오랫동안 써왔던 것들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팝과 포크, 록에 바탕한 솔, 컨트리, 보사노바, 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노래하는 므라즈는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 76주간 머문 '아임 유어스'로 팝 역사의 한 장을 장식했다. 한국에서만 10만장 이상 판매된 3집 '위 싱, 위 댄스, 위 스틸 싱스'로 다이아몬드 레코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내한공연을 포함해 여섯 차례나 한국을 방문한 대표적인 친한파 뮤지션이다.
한편, 므라즈는 '예스!' 발매를 기념, 8월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투어를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