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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빨리 나아서 벗고 싶다…정신과의사 '괜찮아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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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공효진(34)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극복, SBS TV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에 매진 중이다.

공효진은 지난달 19일 오전 1시께 용인에서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도중 삼중 추돌 사고를 당해 왼쪽 팔 골절 수술과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마쳤다. 15일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도 쩔뚝이며 등장, 동료 조인성과 이광수의 부축을 받고 단상에 섰다.

공효진은 "교통사고가 난 후 달리는 차에 대한 공포가 생겼다. 사고로 주위사람들을 잃기도 하는 일이 나한테도 일어나는구나 싶었다. 다리와 팔을 치료하면서 정신과 치료도 함께 받았다.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의사 선생님에게 드라마 촬영을 해야 하는데 마음이 불편하고 슬프고, 내가 불쌍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다.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약들을 처방해 줘서 잠을 더 잘 수 있었다. 감기 환자가 감기약을 먹듯이 정신과 약을 처방해 먹는 것도 숨길 일이 아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효과도 받았다." 

"내 머리나 마음이 힘들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약 중 위험하지 않은 게 많다. 스트레스나 불면증, 공포심, 가슴 떨림에 대한 처방에 대해 '나는 안 할래'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과 머리 만을 믿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신과 약도 감기약, 혈압약과 다르지 않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공효진의 첫사랑이자 선배 정신과 의사로 출연하는 성동일(46)은 "다리도 아픈데 거의 뛰다시피 하는 장면을 찍는 공효진을 보면서 독종이라고 생각했다. 소녀가장이 아니고서야 현장에서 아픈 티 안 내고 새벽부터 저녁까지 저렇게 찍을 수 있을까 싶었다. 정말 훌륭한 배우다. 모든 스태프가 자기 때문에 불편할까 봐 목발을 짚고 대사를 쳐준다. 공효진이라는 배우에게 반했고 매력이 많다"고 추어 세웠다.

공효진은 쿨하고 시크하며 자주 화를 내 동료들이 기피하는 정신과 의사 '지해수'로 등장한다. 추리소설 작가와 정신과 의사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토크쇼에 '조동민'(성동일) 대신 나갔다가 '장재열'(조인성)을 만나 티격태격하게 되는 인물이다.

공효진은 "(SBS '화려한 시절' 이후 13년 만에) 노희경 작가와 두 번째 작품을 하게 됐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시 작업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선생님이 '유머러스하면서도 섹시한 정신과 의사를 소화해봐라'고 했다. 김규태 PD와 노희경 선생님과의 만남에서는 1분의 고민도 필요 없었다. 또 로코퀸이라는 오래된 수식어를 버리고 똑똑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며 웃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사랑만 가지고 이야기를 끌고 가는 드라마에는 호감이 없다. 캐릭터로서 가질 수 있는 직업, 성공 과정,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작품 위주로 흥미를 느꼈다."

"로맨틱드라마를 연달아 하면서 나도 새로운 걸 하고 싶었다. 이 드라마는 까칠하다는 것, 똑똑하다는 것, 직업군이 상위층이라는 게 매력적이었다. 여름이다 보니 나도 많이 벗고 나온다. 지금은 다쳐서 긴팔, 긴 바지를 입어서 답답하다. 빨리 나아서 벗고 싶다. 짧은 옷들이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 유쾌한 조합의 드라마"라고 귀띔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강박증을 앓고 있는 로맨틱한 추리소설가 '장재열'과 불안증을 앓고 있는 정신과 의사 '지해수'가 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일을 담는다.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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