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힙합듀오 '지누션' 멤버인 션(42·노승환)이 YG엔터테인먼트 등기이사가 된다.
YG는 션이 8월27일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YG는 "다음달 27일 주주총회 소집을 예고하는 이사회를 14일 열고 션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션은 이와 함께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지난 5월 회사 창립 18주년을 맞아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무주 YG재단'의 이사로도 선임된다.
YG는 "션의 YG 등기이사 선임은 무주YG재단 설립에 이어 YG의 CSR(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면서 "평소 기부와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해 온 션의 경험을 토대로 공익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션은 지난달 6일 부산을 출발해 서울까지 약 430㎞의 자전거 종단에 성공한 뒤 본인이 마련한 기부금 1억원에 430명의 후원자들의 금액을 더한 총 1억430만원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푸르메 재단에 전달했다.
또 YG패밀리와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벌여 병원 건립 기금을 조성했고,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로 루게릭요양병원건립기금 마련에 힘써왔다. 부인인 탤런트 정혜영과 함께 6년째 홀트아동복지회에 매년 1억씩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