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사면초가’ 정성근, 거짓말 논란 속 폭탄주 ‘구설’[종합]

URL복사

문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중 ‘폭탄주 회식’ 파문…野 “靑, 지명철회 해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이번에는 청문회 정회 도중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드러나 구설에 올랐다.

정 후보자는 지난 10일 인사청문회에서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양도세 투기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후 전매제한 규정과 주민등록법 위반 사실까지 추가로 드러나자 거짓을 시인해 뭇매를 맞았다.

정 후보자는 또 당시 청문회에서 서모씨를 공천해주는 대가로 당협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도 거짓말을 한 것으로 12일 확인되면서 거짓말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정 후보자는 당시 서씨와 잘 모르는 사이라고 답변했지만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파주갑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 같은 거짓말 논란의 확산 속에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정회 도중 문체부와 아리랑TV 직원들과 함께 폭탄주 회식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문체부는 회식 사실을 시인하면서도“(국회에서) 다 가라고 해서 산회한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청문회는 정 후보자의 위증으로 파행된 상황이어서 폭탄주 회식은 적절치 않은 처신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야당은 정성근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박근혜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문체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정회 중에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분의 그간 살아온 삶의 문제도 문제지만,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는 인사청문회 정회 중의 음주는 국민을 무시한 안하무인”이라고 비난했다.

한 대변인은 “혁신의 대상이어야 할 이런 분이 어떻게 국가혁신의 주체 될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박근혜 대통령께 촉구한다. 정성근 후보자의 장관 지명을 철회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박원석 공동대변인도“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정성근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음주청문회'로 만들 뻔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음주운전, 자녀 불법 조기유학, 유치하고 편협한 정치 댓글, 공천 대가성 사무실 임대에 위증까지 저질러 진작 사퇴했어야 마땅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낙마가 기정사실화 된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보다 더 심각한 결격사유를 가진 정성근 후보자의 장관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국회는 기꺼이 두 번의 인사청문회를 더 치르는 수고를 감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