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11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비리 종합 백화점’으로 드러난 만큼 안행부장관이 절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간사인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생을 반칙으로 살아오고 문어발식 비리를 확장해온 사람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할 안전행정부 장관으로서 매우 부적격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정 후보자는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논문 자기표절, 탈세, 군 복무 특혜까지 소위 특권층의 필수항목에서 무엇 하나 빠진 것이 없었다”며 “특히 군 복무 기간 중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시간강사 까지 나가며 국방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은 사실상 탈영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인사청문회 당시 정 후보자는 군 복무중 학위취득과 출강에 대해 지휘관의 허가를 모두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국방부 제출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군복무 중이던 1985년에서 1990년 사이에 정규대학원 과정에 입학한 군인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