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9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열어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관 전체회의장에서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 내정자의 자질을 검증한다.
논문 표절과 인터넷 사교육업체 주식 단타매매, SK계열 행복한학교재단 법인카드 사용, 연구비 수령, 정치자금 후원 등 각종 의혹에 여야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야당은 김 내정자를 일찌감치 낙마대상으로 지목한 상황이라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려는 여당과의 공방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불거진 논문표절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당시 학계 분위기나 문화 등을 충분히 감안해 판단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각종 신상에 관한 의혹들을 지켜보면서 제 자신을 좀 더 다스리지 못한 과오에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일부 과장된 부분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후보자는 또 “평생을 교육학자이자 교육자로 살아오면서 오로지 교육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고 자부한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국가개조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국민들과 위원들의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이번 일을 본보기로 삼아 더 큰 책무감과 사명감을 갖고 국가와 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교육 정상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 및 능력중심 사회 마련 등을 제시,“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과 창조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창의인재를 키우는데 노력하겠다”며 “갈등을 야기하는 교육정책을 적극적으로 조장하고 현장과의 소통으로 사회통합의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