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서울시의회 4선의 박래학(새정치연합·광진4)의원이 제9대 시의회 의장출마를 25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특별시의회관에서 열린 출마기자회견에서“오직 시민만을 생각하고 소통과 신뢰의 서울을 만들겠다. 행정도 교육도 사람 중심의 서울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를 변화와 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누렸던 특권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지방의원 행동강령'을 제정해 윤리의식을 높이고 예산집행을 투명하게 공개하는’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청렴한 공직사회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청소년은 진로를, 청년은 취업을, 어르신은 노후 대책을, 여성은 복지와 보육 등의 현안 문제를 현장을 찾아 시민의 눈높이의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소통 의회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역할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공기업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 도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함평에서 태어난 박 의원은 건국대 석사 출신이다. 2대 광진구의원을 거쳐 6~9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남북교류협력지원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