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20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내정자 임명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상임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인사는 총체적으로 낡은 인사이자 국민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는 인사”라며 “그 가운데 특히 3명은 결단코 안 된다고 대통령에게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과 국제사회의 시각에서 도저히 임명돼선 안 되는 총리, 국정원을 개악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국정원장, 어느 국회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논문표절을 한 교육부장관”이라며 “야당이어서 정치공세로 말하는 게 아니다. 일반국민의 상식에서 바라본 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사파동은 과거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21세기 국민의 눈높이가 충돌한 것”이라며 “과거처럼 속이려고 하거나 밀어붙이려 해선 안 된다. 대통령이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