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밴드 '리지보든' '멕시모파크' '크로스페이스', 가수 장필순(51)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16일 이들을 비롯해 '스캔달' '덴파구미 인코퍼레이티드' '이디오테잎' '장미여관' '불독맨션' '럭스' '피해의식', 조동희, 오소영 등이 포함된 3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앞서 페스티벌은 밴드 '카사비안' '트래비스' '스타세일러' '보이스 라이크 걸스' '수이사이덜 텐덴시스', 가수 이승환(49) 등으로 이뤄진 1, 2차 라인업을 알린 바 있다.
지금까지 40여개 팀이 발표됐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100여개 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측은 요일별로 장르를 세분화해 특색있는 무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리지보든은 1980년대 LA메탈의 부흥기를 이끈 밴드다. 결성 30주년 기념 투어의 하나로 첫 내한한다. '멕시모파크'는 영국 포스트 펑크·뉴웨이브의 전통을 계승한 밴드다. 상반기 세계 페스티벌을 돌며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크로스페이스'는 메탈 코어와 일렉트로닉 리듬의 조화를 추구하는 J록 밴드다.
장필순은 11년 만에 발표한 정규 7집 '수니 7'이 '2014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여성 포크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손꼽힌다. 조동희, 오소영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올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그린(Green) 프리덤(Freedom) 홀리데이(Holiday)'다. 상설 공연장으로 마련된 폭 57m, 높이 20m의 메인 무대인 '펜타포트 스테이지'는 아시아 최대규모다. 올해는 상설 3개 스테이지를 비롯해 2개 이벤트 스테이지가 마련돼 모두 5개 스테이지로 꾸려진다.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인 '펜타 슈퍼루키'도 벌어진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MBC라디오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오디션으로 우승자(팀)에게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로 데뷔할 기회와 해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