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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주지훈·이광수, 영화 '좋은 친구들'에서 진한 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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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지성(37) 주지훈(32) 이광수(29)가 진한 우정을 나눴다. 영화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에서다.

'좋은 친구들'은 비극적인 강도 살해사건 이후 점차 뒤틀리는 세 친구의 우정과 파국으로 치닫는 갈등을 그린 누아르물이다.

지성은 부모와 등진 채 아내, 딸과 함께 소박하게 사는 '현태'를 연기했다. 의문의 강도 화재사건으로 한순간 가족을 잃게 된다. 수사과정도, 경찰도 믿지 못한 채 사건을 직접 파헤치기 시작하고 친구인 인철과 민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단서가 나오고, 믿었던 친구들마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지성은 12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처음에는 내 캐릭터가 심심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읽었더니 이 글을 쓴 감독님의 생각이 궁금했다. 누아르 영화도 출연하고 싶었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영화를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세 명의 배우들이 얼마나 호흡이 잘 맞을까 걱정했다. 촬영하다 보니 나만 열심히 하면 됐다. 내가 해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하며 촬영했다. 믿을 수 있는 동생들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주지훈, 이광수와의 호흡은 매우 좋았다. "두 동생에게 선입견이 있었다. 선입견은 선입견일 뿐이더라. 두 사람만큼 솔직한 사람이 없다. 특히 주지훈은 본인의 장단점을 알고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잘못한 부분에서는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친구다. 처음 봤을 때 건방지게 생겨서 나한테도 건방지게 굴면 어떻게 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주지훈처럼 윗사람들에게 잘하는 사람도 없다. 동생들도 괴롭히지만 참 잘 챙긴다"고 칭찬했다.

이광수에 대해서도 "인도네시아에서 왕자 취급을 받는다. 영화 팀에 오면서 자세를 낮추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이번 영화에서 광수가 정말 잘했다. 나도 기대가 된다. 예능인으로서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태의 친구 '인철'은 주지훈이 연기했다. 보험왕이면서 보험사를 등쳐먹는 적당한 속물근성이 있다. 자신과 친구를 위해 야망을 불태우는 인물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다. 베스트프렌드 신뢰관계 등을 심도 있게 영화적 기법으로 표현했다. 누구나 갖고 있는 공감할만한 감성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함께했던 두 배우에게 감동하기도 했다. "광수가 소주병 몇 개를 발로 차서 깨뜨리는 부분이 있다. 연기가 부자연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유리 파편이 바닥에 쫙 갈려 있는데 그걸 광수가 맨발로 밟고 연기했다. 그렇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나기도 했다"고 감동했다.

"지성 형도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급선회 하는 장면이 있다. 고관절에 무리가 갔다. 잘 걷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 찍자고 하더라. 그러고 또 전속력으로 달렸다."

이광수는 친구를 위해 못할 것이 없는 '민수'를 연기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친구를 위한 선택을 하는 인물이다. "형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지훈 형은 맛난 걸 많이 사줬다. 또 지성 형은 현장에서 모니터도 많이 해주고 도움을 줬다"며 고마워했다.

'좋은 친구들'은 7월10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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