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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에 '별그대' 세트 재현, 문화 관광 상품 테스트 시험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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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톱스타 천송이(전지현)가 '총 맞은 것처럼'을 열창하며 눈물을 흘렸던 침실, 400년 전 조선에 온 도민준(김수현)이 외계로 돌아가기 전에 읽었던 수많은 책….

지난 2월 28.1%의 시청률을 올리며 명예롭게 퇴장한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여운을 다시 느낄 기회가 마련된다. SBS가 서울 을지로7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 드라마 소품, 천송이와 도민준의 집, 외계인 복장 및 천송이 의상 등을 그대로 옮겨왔다.

SBS 신사업개발 TF팀 김선동 팀장은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세트를 활용한 신규 사업을 해보고자 했다. 쁘띠 프랑스, 남산타워, 인하대학교 등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를 찾아오는 문화관광객이 엄청나다. 이번 전시회는 세트 재현이 새로운 한류 콘텐츠,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기 위한 시험장소"라고 밝혔다.

드라마 현장은 794㎡(240여평) 규모로 25억원 이상이 들었다. 

체험공간은 '출발' '우연' '만남' '떨림' '그리움' '운명' '사랑' 등으로 꾸며졌다. '우연'은 도민준의 400년 전 이야기로 마치 조선 시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전생의 천송이가 타고 있던 가마를 비롯해 도민준의 조선의상, 비녀 등도 볼거리다. 

'만남'에는 도민준과 천송이가 처음 만난 아파트 현관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옆으로 흘러나오는 주인공들의 음성을 들으며 드라마 속 첫 만남을 추억하기에 좋은 장소다. 곳곳에서는 드라마 OST를 들을 수 있는 뮤직비디오 재생기가 설치됐다.

'떨림'에는 발코니 공간에서의 촬영(크로마키), '별에서 온 그대' 출연진과의 촬영(크로마키), '별에서 온 그대' 3D 영상 등 체험 공간이 펼쳐진다. 도민준의 '시간멈춤'도 경험할 수 있다.

도민준 '운석'(진주 진품)과 도민준이 위험에 처한 천송이를 구한 장면에서 등장한 자동차, 둘이 사랑을 확인한 레드카펫 등도 설치됐다. 망원경과 거울을 활용한 몽환적인 분위기, 도민준이 400년부터 한국에 살아온 사실을 감안해 미디어 폴을 활용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혼용되는 다채로운 공간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른 공간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 사진이 전시되며 드라마 극본 1~21부가 펼쳐져 있다. 전시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드라마 관련 기념품과 커피, 음료 등을 판다. 10일 오전부터는 도민준이 타고 날아온 UFO에 헬륨가스를 채워 천장에 띄운다. 

'별에서 온 그대'는 대만과 홍콩에서 방송되고 있다. 모든 전시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지원한다. 드라마가 인기를 누리는 국가의 언어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김 팀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드라마 팬들에게 다시금 한류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직접 체험도 하면서 추억을 쌓을 좋은 기회다. 한국관광공사 중국팀과 공동으로 다양한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드라마를 시작으로 새로운 한류드라마가 탄생하면 전시를 계속할 예정이다. '별에서 온 그대' 세트 역시 DDP 전시가 끝나면 다른 곳에서의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렸다.

드라마의 주인공 전지현·김수현의 방문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도 두 배우에게 초상권을 지급했다. 워낙 바쁘고 현실적으로 몸값이 비싸므로 쉽지는 않겠지만, 방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시장 바깥 공간에는 중국에 '치맥열풍'을 불러일으킨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건립도 추진 중이다. 맥주는 무알코올로 대신한다. 

6월10일부터 8월15일까지 휴일 없이 DDP 알림1관에서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만5000원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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