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칼럼

[오연석의 행복부자학] 내 연금 내가 만들기 투자 전략

URL복사

이제 본격적으로 은퇴 후 월 500만원 벌기 투자 전략에 대해 얘기해 보자.
“어떤 기준으로 기업을 선택할 것인가.”
이것이 관건이다. 어떤 기업을 선택해 투자해야 우리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 필자는 어떤 특정한 기업을 독자에게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징을 가진 기업’을 선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특정한 기업을 선별하는 것은 각 투자자의 몫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선별해야 하는 기업의 핵심 요건은 단 두 가지다.

1. 주당순이익(EPS)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
2. 배당 성향이 가급적 높은 기업. 목표는 30% 이상

먼저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다. 주식 투자에 낯선 분을 위해 먼저 배당 성향과 배당 수익률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배당 성향이란 연간 순이익에서 주주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의 비중을 말한다. 100억원의 순이익을 내서 30억원을 주주에게 지급했다면 이 기업의 배당 성향은 30%가 된다.
이에 반해 배당 수익률은 내가 이 주식을 매입한 가격에 대비해서 수령하는 배당금의 수익률을 가리킨다. 즉 한 주당 매입 평균 가격이 10,000원이고, 한 주당 200원의 배당을 수령했다면 2%의 배당 수익률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배당 수익률은 투자자마다 다르다. 매입한 가격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반면에 배당 성향은 투자자에게 모두 동일하다.
대체로 기업은 배당 성향에 대한 내부적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KT의 경우 사업보고서 배당 관련 부분을 보면, ‘당사의 주주환원정책은 50%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기업의 배당 성향은 사업보고서와 증권사 등에서 제시하는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만약 배당 성향이 장기간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이익이 증가할수록 배당금은 증가한다는 평범한 사실이다. 30%의 배당 성향이라 해도 이익이 수년에 걸쳐 2배로 늘어나면 배당금은 자연스럽게 2배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관건은 장기 지속적으로 이익이 증가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데 있다.
예를 하나 더 들자. SK텔레콤은 우리나라 이동통신업의 1위 기업으로 2010년 결산내역을 보면 영업이익은 약 1조 9천억원, 순이익은 1조 3천억원이다. SKT는 2010년 3월 주식가격이 47만원이었고, 그 후 10년이 넘은 2011년 주가는 17만원 대에 형성되어 있고, 1999년 대비 약 57.4%정도 하락하였다. 그러나 SKT는 침체되어 있는 주가와는 상관없이 매년 꾸준히 이익과 현금을 창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KT는 과거 22년간 연평균 17.6%씩 주당순이익이 성장했으며, 현재 배당 성향은 40~50%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SKT가 좋으니 이제라도 주식을 매입하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분석 의도는 배당 투자를 단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또한 배당을 당장 소비하는 것이 아닌 배당을 재투자했을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높은 장기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기아대책, '빛나는 유산, 삶의 이야기' 전시회 개최..."삶의 정신·신념을 다음 세대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이 오는 13일 ‘유산기부의 날'을 앞두고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기아대책 유산 기부자 모임인 ‘헤리티지클럽'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흰물결갤러리에서 ‘빛나는 유산, 삶의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은 헤리티지클럽 10주년 기념 전시회는 ‘유산은 삶의 방향과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선택입니다’는 슬로건 아래, 후원자 개개인이 남기고자 한 삶의 신념과 나눔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그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헤리티지클럽은 유산기부를 약정한 후원자들의 모임이다. 헤리티지클럽은 약 5,000만 원 이상의 유산을 기아대책에 후원했거나 약정한 유산 기부자 모임으로 지난 2015년 발족 이후 현재까지 총 65명의 후원자가 부동산, 현금, 보험 등 다양한 형태로 유산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시즌2는 지난 4월 일주일간 약 9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성황리 마무리한 유산 전시회 시즌1에 힘입어 전시 기간을 18일로 확대 진행한다. 지난 3일 오프닝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기록을 남긴 후원자들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해 기조연설…안보리 AI 토의 주재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UN)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우리 정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공개토의도 주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기 참석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먼저 이 대통령은 9월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유엔총회 첫날 오전 첫번째 세션의 일곱 번째 순서로 약 1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9월 한 달간


사회

더보기
기아대책, '빛나는 유산, 삶의 이야기' 전시회 개최..."삶의 정신·신념을 다음 세대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이 오는 13일 ‘유산기부의 날'을 앞두고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기아대책 유산 기부자 모임인 ‘헤리티지클럽'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흰물결갤러리에서 ‘빛나는 유산, 삶의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은 헤리티지클럽 10주년 기념 전시회는 ‘유산은 삶의 방향과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선택입니다’는 슬로건 아래, 후원자 개개인이 남기고자 한 삶의 신념과 나눔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그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헤리티지클럽은 유산기부를 약정한 후원자들의 모임이다. 헤리티지클럽은 약 5,000만 원 이상의 유산을 기아대책에 후원했거나 약정한 유산 기부자 모임으로 지난 2015년 발족 이후 현재까지 총 65명의 후원자가 부동산, 현금, 보험 등 다양한 형태로 유산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시즌2는 지난 4월 일주일간 약 9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성황리 마무리한 유산 전시회 시즌1에 힘입어 전시 기간을 18일로 확대 진행한다. 지난 3일 오프닝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기록을 남긴 후원자들

문화

더보기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차음식과 찻자리’를 펴냈다. 권정순 박사와 조헌철 박사가 공동 집필한 이번 책은 ‘봄빛향의 차생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오랜 연구와 실천을 토대로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를 총망라했다. 권정순 박사는 원광대학교와 세종대학교 등에서 차문화와 식품양생학을 가르쳐 온 학자로, 현재 한국전통음료연구소 소장이자 봄빛향문화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봄빛향의 차생활’, ‘차음식과 차음료’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전통차와 음식의 융합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조헌철 박사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원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며 차문화와 문학, 민화 연구를 이어 왔다. 현재 풍석차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나무는 모여 숲이 되었고’ 등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차를 즐기는 문화는 점점 확산되고 있지만, ‘차음식’이라는 개념은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이 책은 이러한 학문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와 음식의 관계를 폭넓게 탐구한다. 찻물·찻잎·찻가루를 활용한 음식은 물론, 차 향을 살린 전통·현대 요리 그리고 찻자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