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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7·30 재보선, 정국 분수령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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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8곳 ‘미니 총선급’ …與, 2석 이상 확보 못하면 과반의석 무너져
여야, 재격돌, 김문수·손학규 등 ‘거물급 복귀무대’ 관전 포인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6·4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정가의 관심은 이제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로 크게 쏠리고 있다. 이번 6·4지방선거가 승자 없이 끝난 만큼 여야는 7·30재보선을 정국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선거가 확정된 지역이 12곳으로 이번 재보선은 미니총선으로 일컬어질 만큼 그 규모가 작지 않다.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 12곳 중 10곳은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로 빈 의석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역 국회의원 7명이 출마하면서 국회 과반 의석이 무너졌다. 경기 평택을과 경기 수원을 지역은 선거법 위반 등으로 의원직 상실이 확정된 상태다.

지방선거로 인한 재보선 지역은 서울 동작갑(정몽준), 수원병(남경필), 부산 해운대·기장갑(서병수), 경기 김포(유정복), 대전 대덕구(박성효), 울산 남구을(김기현), 충주(윤진식) (이상 새누리당) 등을 비롯해 수원정(김진표), 담양·함평·영광·장성(이낙연), 광주 광산을(이용섭) (이상 새정치민주연합) 등이다.

이외에도 현재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는 서울 서대문을 등과 파기환송심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 계양을 등 재보선 지역은 최대 18곳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내놓은 재보선 지역에서 야당이 승리하거나 선전한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7월 재보선을 향한 여야 간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정치연합 의원 결원으로 인한 보궐지역은 수도권 수성 여부가 쟁점이다.

새누리당이 의석을 차지했던 지역 중 정몽준 후보의 서울시장 출마로 결원이 된 서울 동작갑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창우 후보가 새누리당 장성수 후보를 누르고 동작구청장 당선을 확정지었다.

수원시장 역시 새정치민주연합 염태영 후보가 59.4%의 득표율로 37.8% 득표에 그친 새누리당 김용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고, 경기 김포시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유영록 후보가 48.3%로 42.5%를 얻은 새누리당 신광철 후보를 넘어서 당선됐다.

대전에서는 새정치연합 권선택 후보가 대전시장에 당선된 가운데 재보선 지역인 대덕구청장에는 새누리당 박수범 후보가 새정치연합 박영순 후보를 0.5%포인트 차로 간신히 따돌려 승리를 따냈다.

충북 역시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가 충북도지사에 당선된 상황에서 충주시장에는 새누리당 조길형 후보가 51.8%의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새정치연합의 한창희 후보도 득표율 43.0%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에서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야권의 선전을 막아내고 부산시장에 당선된 가운데 새누리당 백선기 후보도 득표율 54.5%로 해운대구청장에 당선됐다. 다만 무소속 오규석 후보가 51.3%를 얻어 새누리당 홍성률 후보를 누르고 무소속으로는 이례적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역시 텃밭인 울산 남구청장 선거에서도 새누리당 서동욱 후보가 여유롭게 승리하면서 울산광역시장에 당선된 김기현 후보의 빈 자리 역시 새누리당이 수성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상태다.

새누리당 이재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보선이 치러지는 평택을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공재광 후보가 52.2%의 득표율을 얻어 44.9%를 얻은 새정치연합 김선기 후보를 따돌리고 평택시장에 당선됐다.

김진표 후보의 지방선거 출마와 신장용 전 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새정치연합에서 두 곳이나 의원직을 내놓은 경기도 수원은 새정치연합 염태영 후보가 새누리당 김용서 후보를 11.6%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수원시장직을 따냈다.

다만 이번에 치러진 전남과 전북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약진한 것은 새정치연합에 대한 호남 지역의 불신을 반증한다는 점에서 아주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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