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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통진당 후보 ‘연쇄사퇴’ 놓고 장외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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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가 3일 통합진보당 지방선거 후보들의 연쇄 사퇴를 둘러싸고 장외공방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사퇴의 배후를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지목하며 공세를 편 반면 새정치연합은 자신들과 관계없는 진보당 자체 판단이라고 선을 그으며 역풍을 우려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몰랐다, 큰 무슨 문제가 되느냐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정말 곤란한 얘기”라며 “국민 혈세가 40억 정도 통진당에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묵시적인 통진당과 선거연대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혜훈 전 최고위원도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통화에서 “국회 안에서 각종 고급정보를 빼내서 간첩활동에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재판중인 이석기 의원 같은 분들이 지난 총선에서 야권연대의 힘을 업고 국회에 들어왔다”며“방식이나 이름이 뭐가 됐든 그분들은 결국 한 가족이고 한 통속이라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영선 위원장도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통진당을 옹호하면서 윤리징계도 하고 있지 않다”며“국가 전복세력, 지리산을 종단하면서 강행 행군 훈련하는 그런 세력과 연계돼있고 전국적으로 사퇴를 하는데 그게 연결이 안 돼있다고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시겠냐”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공세를 '색깔론'으로 규정하며 진보당과 선을 그었다.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통합진보당 후보들의 사퇴가 실제 선거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YTN라디오와 통화에서 “나는 오히려 그 이슈를 들고 나오는 세력이나 또 이 이슈를 부각시키는 언론사가 더 의심스럽다”며 “지난 대선과 2012년 총선 때의 뒤집어씌우기, 국정원까지 동원해 종북 뒤집어씌우기가 재탕되는 것 아닌가 우려감이 있다”고 말했다.

민병두 선대위 공보단장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은 자기들이 정치적 위기에 부딪혔을 때 통진당을 상상 이상의 공포 존재로 만들어왔고 또 통진당은 역으로 선명한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새누리당을 공격해왔다”며“그런 과정에 우리가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도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 통화에서 “통합진보당이 우리와 연대하는 게 과연 우리에게 무슨 득이 되겠냐. 오히려 새누리당한테 득이 된다”며 “지난번 대선 때도 통합진보당의 여러 가지 모습들이 결과적으로는 전체에서는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득이 된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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