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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몽준 “박원순 부인 구원파 연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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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측 “근거 없는 주장 법적 대응할 것”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6·4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2일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다투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측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측이 ‘강난희(박원순 후보 부인)-유대균(유병언씨 장남) 관련설’을 놓고 맞붙었다.

정 후보 측이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를 근거로 박 후보 부인의 구원파 연관설을 제기하자 박 후보 측이 즉각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해당 매체와 정 후보측 인사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양측의 공방이 거세지면서 서울시장 선거가 막판 최악의 네거티브로 치닫는 양상이다.

정몽준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 이날 오후 6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오후에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며 “보도에 의하면 부인 강난희씨는 세월호 참사 주범인 유병언 일가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보도를 인용, “강난희 씨는 유병언 씨의 장남인 유대균 씨가 운영하는 몬테 크리스토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각종 조각전, 발레 공연, 클래식 음악회 등의 핵심 멤버로 참석했다는 얘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박 후보는 부인 강난희 씨와 세월호 참사 주범인 유병언 일가와의 관련성을 낱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유병언과 유대균은 세월호 참사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재산형성 과정에 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자들”이라며 “이런 자들과 서울시장 후보 부인의 이름이 같이 거명되는 현 상황을 심히 우려스러워 하는 민심을 저희가 대신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난희 씨가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지, 있다면 참석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또 강난희 씨는 몬테 크리스토 모임이 아니더라도 유대균을 만난 적은 있는지, 있다면 왜 만나게 됐는지 그 경위를 속 시원하게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오후 한 인터넷 언론이 박 시장 후보의 부인과 유병언 일가와 관련한 익명의 주장을 보도했다”며 “익명의 보도를 접한 즉시 박원순캠프는 전혀 근거가 없으므로 즉각 법적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문제의 보도를 한 기자 이모씨와 정몽준 캠프 이수희 대변인을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죄와 형법상 명예훼손죄로 고소키로 했다”며“고소장은 오늘 중으로 검찰에 접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 후보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몽준 후보 측에 시장의 부인에 대한 흑색 선전성 주장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가족을 근거 없는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라고 했다. 그동안 많이 참았다. 더이상 관용은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진 대변인은 아울러“모든 근거 없는 주장과 보도에 대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렇게 비열하고 저열하고 저급한 흑색선전을 본 적이 없다”며 “박 후보의 부인 강난희 여사와 유병언 일가와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오히려 정부여당에 묻고자 한다”며 “금수원 입구에 붙어있는 플랜카드‘우리가 남이가’,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에 대한 연관성을 먼저 밝혀야 한다”고 반격했다.

 그는 이어“이렇게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써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느냐”라며“서울시민이 지금 정치권을 향해 보고 싶어 하고 요구하는 것은 이런 막장드라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제발 알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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