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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관진 안보실장 내정자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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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안보 공백 해소” vs 野 “돌려막기 인사” …평가 상충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해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데 헌신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1일 김 내정자는 청와대의 인선 발표 이후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고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와중에 공석이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후임 인사를 단행해 안보라인의 공백을 일부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북한이 연일 대남 선전선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평도 포격 도발과 무인기 사태를 일으키며 한반도 정세를 뒤흔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북-일간의 스톡홀름 합의(일본인 납치문제 재조사 및 대북제재 완화)로 북핵에 맞선 한미일 공조에 금이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불거진 마당이라 청와대로서는 인선 작업을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이후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내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 쪽에서는 '육법당(박정희·전두환 대통령 시절 육사와 서울법대 출신을 고위공직에 임명하던 것)'인사요 돌려막기 인사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청와대의 인선 발표 이후 새누리당 함진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김관진 내정자는 지난 4년여 간 국방부장관으로 대한민국의 국방을 책임져왔고 그간 외교 및 통일 분야의 정책 결정에 참여해 온 경험이 풍부하다"며 "앞으로도 국가안보실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김 장관이 군사적 안보에는 유능할지 모르지만 청와대 안보실장은 외교와 통일문제까지 다뤄야 한다는 점에서 한반도 긴장완화, 남북 화해협력, 동북아 평화를 모색하는 시각에서 대통령을 보좌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국방부장관 출신인) 김장수 전 안보실장 재임시절 대한민국의 외교통일분야가 어땠는지를 되새겨야 한다"고 꼬집었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여전히 (김장수 실장과 남재준 원장의) 그 자리를 낡은 '육법당'이 차지할 것임을 확인시켜줬다"며 "결국 돌고 돌아 군인 출신의 전형적인 돌려막기 인사이자 총리 내정자 낙마 후 서두르기 인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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