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국내에서 865만 관객을 모은 영화 ‘수상한 그녀’가 ‘20세여 다시 한 번’(가제)으로 제작된다.
CJ E&M은 19일 “로맨틱 코미디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이 올겨울 개봉을 목표로 6월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세여 다시 한 번’은 CJ E&M이 ‘평안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크랭크인 하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다.
‘20세여 다시 한 번’은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천정다오 감독이 연출한다. 양즈산(楊子姍)과 구이야레이(歸亞蕾)가 주연을 맡았다.
CJ E&M 중국투자배급팀 이기연 팀장은 “‘20세여 다시 한 번’은 기존 중국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판타지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수상한 그녀’를 모티브로 삼았지만, 중국 관객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각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한국 영화가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 가운데 한국 영화를 단순 해외 수출하는 것보다 국가 간 합작 프로젝트가 현지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다. CJ E&M은 중국뿐만 아니라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