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안대희 총리 후보자, 청문회 무사통과 할까?

URL복사

청문회 준비 ‘휴일 반납’…‘전관예우 관행’ 쟁점화 불가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휴일인 25일에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집무실에 출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올인 하는 모습이다.

안 후보자는 총리실 간부들과 머리를 맞대고 변호사 시절 후보자 자신의 전관예우 문제 등을 다룬 언론보도 동향을 꼼꼼히 챙기는 등 6.4지방선거 이후 펼쳐질 청문회 정국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안 후보자가 긴장의 고삐를 놓치 못하는 쟁점은 '전관예우' ,‘재산형성과정’, ‘정치 행보' 등 3가지로 예상된다. 이 중 전관예우와 재산형성과정은 동전의 양면이기도 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야권이 벼르고 있는 안 후보자의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대법관 출신인 안 후보자는 작년 7월 변호사 개업 이후 5개월 동안 무려 16억 원을 수임료로 벌어들였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매월 평균 3억원 이상의 소득을 벌어들인 셈인데, 이는 정홍원 총리 등 전임자들에 비해서도 과도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이다.

정 총리는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 로펌에서 2년간 근무하면서 6억6945만원의 보수를 받아 논란에 휩싸인적이 있다.

정 총리는 당시 매월 3000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렸음에도 전관예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안 후보자의 퇴임후 소득 역시 이같은 기준에서 볼 경우 비슷한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자는 이에 대해 세금 6억 원을 뺀 10억 원 중 절반 가량은 사회에 기부했으며, 나머지는 작년 주거용 아파트 구입에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아파트는 거주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부동산 투기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관예우 의혹은 안 후보자의 도덕성을 흔드는 또 다른 공세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로 흔들리는 대한민국호 개조의 제단에 자신을 바치겠다고 선언한 안 후보자가 정작 법조계의 해묵은 ‘전관예우 관행’의 최대 수혜자라는 주장을 야권에서 집중 제기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이러한 의혹을 놓고 안 후보자측과 야권이 한치도 밀리지 않는 칼과 방패의 치열한 논리다툼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관 출신 법조인으로서 안 후보자의 정치 행보에 대한 야권의 공세도 예상된다.

안 후보는 2012년8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캠프정치쇄신특별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대법관 출신이 앞장서 사법부의 독립성을 해친다는 야권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야권은 대법관을 그만둔 지 불과 한 달만에 여권으로 옮긴 안 후보가 사법부 예속의 전례를 또 다시 남겼다는 공세를 집중적으로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수부장 시절, 여야를 가리지 않고 검을 휘두른 안 후보자는 현대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기소했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박주선 의원 등 일부 정치권인사들과 이번 청문회에서 한판 논리대결을 전개해야할 상황에 처했다.  안 후보자 청문회는 이런 측면에서 여야간 뜨거운 격전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