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2·레버쿠젠)이 2013~2014시즌 유럽 주요 프로축구 리그에서 뛴 선수들 중 76위에 선정됐다.
영국의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의 선수들의 평점을 종합한 뒤 '톱 100'을 선정해 최근 공개했다.
손흥민은 평점 7.4점으로 76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선수 중 톱 100에 오른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 10골 4도움을 기록해 리그 득점 23위에 올랐다. 2012~2013시즌 함부르크 소속으로 11골을 터뜨린 데 이은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다.
특히 손흥민은 디에고 코스타(26)의 순위(81위·7.39점)보다 높아 향후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코스타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27득점 12도움(리그 득점 3위)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1위에는 평점 8.43점을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등극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서 31득점 12도움(리그 득점 1위)을 기록했다.
8.42점의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8.25점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 등 양대 슈퍼스타를 모두 발 아래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