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수와 펀드 환매 힘겨루기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와 펀드 환매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외국인은 2조191억원어치의 주식을 쓸어 담았다.

외국인의 매수세로 코스피는 2000선을 회복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의 매도공세로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는데는 실패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상회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펀드 환매'에 발이 묶인 것이다.

같은 기간동안 투신은 5440억원, 투신을 포함한 기관은 772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KB투자증권의 백윤민 연구원은 "당분간 외국인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코스피가 2000선에 도달한 이후 투신권을 중심으로 또 한 번 매도물량이 쏟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아직까지 기존의 학습효과와 더불어 투자자들의 뚜렷한 투자심리 개선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해 줄 만한 이벤트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기관과 외국인 간의 수급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가 지난 2012년 이후 코스피 종가가 2000포인트를 웃돌았을 때의 외국인 및 투신의 수급을 분석한 결과 투신은 일평균 678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은 1579억원을 매수했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었을 때를 기준으로 투신의 일평균 매도 규모는 ▲2012년 493억원 ▲2013년 787억원 ▲2014년 794억원 등으로 점차 커졌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매수세 역시 ▲2012년 1413억원 ▲2013년 1544억원 ▲2014년 2711억원 등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 대외 변수가 코스피의 박스권 상향 돌파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매수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지루한 힘겨루기가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간의 힘겨루기가 지속되다가 다음 주쯤 지수 향방이 결정될 것 같다"며 "2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FOMC 의사록 공개 및 오는 22일 발표될 5월 HSBC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외국인의 매수 강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강도가 기관 환매 압력을 이겨낼 수 있는지가 코스피 박스권 상향 돌파의 중요 포인트"라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탄력을 받지 못해도 지수가 완만하게 상승하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의 안혁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로 2020포인트를 저항선으로 하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글로벌 추세에서 소외된 한국시장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추세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美백악관 "한국, 자유·공정한 선거…중국 세계 영향력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 철통을 강조하면서 돌연 중국에 대해 언급했다.ㅣ 백악관은 이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 강조하는 한편,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 대선 결과와 관련한 백악관의 첫번째 입장에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라 진의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3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시스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 명의로 우선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남아있다"고 답변했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중국이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으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답변을 미뤘다. 이후 백악관 관계자발로 입장이 나왔는데, 한국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대선과 관련한 입장에 굳이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의총서 대선 패배 수습책 논의...계파 갈등속 쇄신론 분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5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대선 패배에 따른 당내 수습책과 여당의 ‘입법 독주’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대선 패배 이후 처름 열리는 의원총회인 만큼 ‘지도부 총사퇴’ 요구와 패배 책임론이 분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다.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3대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특검법)과 검사징계법 대한 대응 방안과 당 수습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당 중진과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쇄신론’과 지도부 총사퇴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께서 주신 무거운 민심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겠다”며 “저희 당이 뼛속까지 바뀌어야 한다는 준엄한 명령일 것”이라고 밝혔다. 친한계는 나아가 쇄신 방안으로 우선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는 중이다.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놀랄 변화’를 약속하고도 지키지 못한 김용태 비대위는 즉시 해체하고 대선판을 협잡으로 만들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당장 현 지도부 퇴진보다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