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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크리스 소송에 엑소M "신의 저버린 행동…" 멤버들 일제히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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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한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24·우이판)를 다른 멤버들이 비난하고 나섰다.

크리스가 리더인 엑소의 중국어권 유닛 '엑소-M'은 17일 중국 텐센트그룹의 QQ닷컴과 인터뷰에서 크리스가 상의 없이 독단으로 활동한 것에 섭섭함을 내비쳤다.

최근 새 미니앨범 '중독'을 발매한 엑소는 엑소-M과 한국 유닛 '엑소-K'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엑소M에는 크리스를 비롯해 중국인 멤버 4명이 포함됐다. 양 유닛은 6명씩으로 구성됐다.

타오(21)는 이 인터뷰에서 "우리들 모두에게 중요한 월드투어를 앞두고 상의도 없이 이런 일을 벌인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신의를 저버린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엑소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플래닛 #1-더 로스트 플래닛'을 연다. 크리스를 제외하고 강행할 계획이다.

크리스는 지난 11일 새 앨범 '중독' 중국 쇼케이스 뒤 현지에 남아있다. SM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첸(22) 역시 "멤버들이 모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오랜 꿈이었던 콘서트를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져 정말 속상하다"고 털어놓았다.

크리스는 15일 SM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SM의 무리한 스케줄과 뮤지션 관리 문제, 정산 불공정 등을 주장하고 있다.

멤버 레이(23)는 하지만 "나머지 엑소 멤버들은 회사와 아무 문제 없이 일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이 마음을 다지고 있다는 걸 강조했다. 시우민(24)은 "이럴 때일수록 11명의 멤버들이 단합을 해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콘서트 준비를 하겠다", 루한 역시 "11명의 생각은 모두 같다. 더 이상의 악의적인 여론 몰이는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크리스에게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당한 뒤 각종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SM은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16일 "크리스의 전속계약 관련 소송 보도 이후, 온라인 상에 악성루머·허위사실·인신공격성 게시글과 댓글 등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엑소 멤버들 및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M 관계자는 "엑소 멤버들이 루머와 악플 등으로 힘들어 하고 있어, 이러한 행위를 간과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 머물고 있는 크리스는 16일 오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당랑거철, 나는 아직 괜찮다. 모두를 위해 기도하며, 여러분이 잘 되기를 빈다. 저를 응원하는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 우이판은 늘 이곳에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크리스가 인용한 사자성어인 '당랑거철(螳螂拒轍)'은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힘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비는 걸 뜻한다. 자신과 SM의 상황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이미 새 소속사와 접촉 중이라는 얘기가 떠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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